지난 4월에 무사히 결혼식 마친 이제는 새댁입니다^^ ㅎㅎ
사실 웨딩슈즈, 어찌보면 몇 시간 신기위한 신발이라는 생각도 들지만
여자로서 그에 대한 로망은 포기할 수가 없더라구요.
여기 저기 알아보고 또 어떤 색상을 사야되나 고민도 열씸히 해보다가 paige를 알게 되었네요~
제 본식 드레스가 골드 느낌이 살짝 가미된 아이보리색상이라 왠지 흰색은 둥둥 뜰것 같아서
색감있는 구두를 보다보니 paige가 딱 이더라구요.
디자인 골라놓고도 실버와 골드 중에 열심히 또 고민했죠.
그리고 내린 결정 paige 실버!!
사실 모니터상으로 보는 거라 색상이 너무 차갑거나 느낌이 안어울리면 어떡하나 무척 고민했는데
받아보고나서 정말 와우~!!
제가 생각하던 딱 그 색상, 어떻게 보면 실버와 골드의 중간 느낌
약간 옐로우가 감도는 실버 정도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게다가 리본이나 너무 장식이 많은 걸 좋아하지 않아서 심플한 디자인을 원했는데
화려함은 있으면서도 과하지 않은 느낌이라서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샵에서 헤어하고, 드레스 입고 할 때부터 다들 구두 너무 예쁘다고 칭찬이었고
입장하면서도 드레스가 살짝 짧아 구두가 드러나는데 친구들이 구두 예쁘다고 이야기 많이 해줘서
기분 정말 좋았어요^^
제일 좋은 점은, 너무 화이트가 아니라서 결혼식이 아니라도 신을 수 있다는 것!!
제가 가장 중요하게 고려했던 색상 문제가 이런 이유 때문이기도 했거든요~
본식 후 아직 한 번도 못 신었지만 특별한 날 분명 특별한 구두가 되어줄 것 같아요 ㅎㅎ
너무 맘에 들었던 구두라 말이 자꾸 길어지네요~
한 가지만 더 말하자면 구두가 매우 편했다는 거에요
10cm 로 그 떨리는 순간에 계속 서 있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닐텐데도
사실 발이 불편하다고 느끼지 못했어요^^
아무튼 인생에 단 한 번인 결혼식,
저를 제대로 빛내주었던 사랑스런 웨딩슈즈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