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따뜻한 주말 웨딩슈즈를 맞추러 브라이드앤유에 방문했드랬죠~~

너무너무 이쁜 구두들이 많아서 고민이 한가득 ㅜㅜㅋㅋㅋㅋ

저는 겨울 예식이라 오픈토를 보지 않았어요.(웨촬을 일찍해서 슈즈도 일찍 보러다녔어요)

또 새틴이나 가죽 소재만 보고 있었는데 매장 언니께서 신상이라며 가져다 주신!!! 제가 선택한 슈즈 Vanessa!

제가 요 슈즈를 신고 거울로 요리조리 살펴보고 있는데..

다른 매장 언니께서 너무 잘 어울려서 깜짝 놀랐다며 감탄하고 지나가셨더랬죠.ㅋㅋㅋ

그때는 아직 홈페이지에 올리지도 않은 슈즈였어요. 그래서 이름은 몰랐는데~ Vanessa였군요.

이름도 너무 이뻐요.~~

아무래도 비싼 가격에 맞춤슈즈를 제작하는거라 평소에도 신고 싶어서 가죽소재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요 구두 신어보니 너무너무 이쁜거에요.^^ 바닐라 컬러에 골드레이스가 정말 고급스러웠고~

저한테 정말 잘 어울리더라구요.

제가 평소에 신을수 있는 구두로 하고 싶다고 고민했더니..

예랑이가 어짜피 10센티 이상 굽높이로 할거면....

어떤 슈즈를 해도 평소에 안 신을거 같다고 가장 잘 어울리는 걸로 하라고 하더라구용.ㅋㅋㅋ

들어보니 딱 맞는 말인거 있죠. 저 사실 7센티굽도 잘 안신어요.*^^*

웨딩슈즈는 웨딩슈즈 답게!!!라고 마음먹고 더 이상 고민없이 vanessa로 결정하고,

굽높이 11센티로 해서 가보시는 2센티가 되었답니다. 너무 두꺼워보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그래도 이뻐요.

굽이 높다고 불편하지 않아요!! 생각했던거 이상으로 편하더라구요.

지난 6월 6일 리허설 촬영을 했어요~

예랑이랑 키차이가 20센티정도 나서 드레스샵에서 15센티 구두를 렌탈해 주셨는데 제 발이 작아 230mm는 크더라구요.

처음에 구두 안보이는 컷은 렌탈 구두를 신고 했는데, 구두보이는 컷 찍고나서 그냥 쭉 제 구두 신고 찍었네요.

제 발에 꼭 맞으니 편해서 바꿔신기 싫기도 했고, 촬영실장님이나 이모님도 굳이 바꿔신으란 말 안하시더라구용.

촬영때 함께 해준 친구들도 슈즈 따로 준비한거냐고 너무 이쁘다고 해줬어요.ㅋㅋㅋ

촬영했던 스튜디오가 깔끔한 이미지라 저는 따로 코사지를 부착하지 않았는데,

아이보리색 코사지를 구두 앞코나 옆라인에 연출하셔도 예쁘답니다.

너무 맘에 드는 웨딩슈즈 갖게 돼서 본식도 빨리 치르고 싶네용.ㅋㅋ 그때까지 슈즈 잘 보관해야겠어요.